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새로운 '바다 위 병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경남도는 건조 중인 새 경남병원선이 30일 부산 감천항에서 진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 선내 의장 작업과 각종 장비 설치,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12월 병원선 건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시범운항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도내 7개 시군 42개 도서, 53개 마을에 투입한다.
진수식은 부산 감천항 소재 동일조선에서 열렸다. 김신호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을 비롯해 경남도의회 의원, 시군 보건소 관계자, 조선소 및 책임감리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새 병원선의 출항을 축하했다.
경남 병원선은 지난 50여 년간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을 정기적으로 찾아 주민들의 건강을 살펴왔다. 기존 병원선인 '경남511호'는 2003년 건조돼 20년 넘게 운항하면서 선박 노후화가 진행됐고 고령화 등 섬 지역의 의료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화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새 병원선은 기존 162톤급 경남511호를 대체하기 위해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건조하는 290톤급 차도선형 선박이다. 길이 49.9m, 폭 8.4m 규모로 배기가스 저감장치(DPF)와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해 친환경성과 연안 기동성을 높였다.
기존 의과·치과·한의과 진료에 더해 섬 주민, 특히 어르신들의 의료 수요를 반영해 물리치료실과 임상병리실, 감염병예방실을 새롭게 갖춘다.
이번 병원선 대체건조 사업은 2024년부터 3년간 추진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공정률은 78.9%다. 경남도는 진수 이후 선내 의장 작업과 의료장비를 비롯한 각종 시설 설치, 해상 시운전 등을 진행해 12월까지 건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운항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