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혁신센터 등 2027년 국비 확보 사업 17개 검토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와 여야 부산시당이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등 지역 현안 해결과 2027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발전 여야정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면 현안 9개와 내년도 핵심 국비 확보 사업 17개를 비롯해 각 정당이 관심을 두고 있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요 현안으로는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과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등이 올랐다.
2027년 국비 확보 사업에는 국립양자혁신센터 설립,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지역돌봄 연계 토탈케어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블록체인 창의지구 조성, 해양항만 AX 실증센터 구축·운영,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국비 확보 논의는 양자와 AI, 블록체인, 전력반도체 등 기술 분야뿐 아니라 지역돌봄과 해양항만 분야까지 걸쳐 있다.
시는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건의사업을 여야 정치권과 공유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제시한 사업 외에 양당의 관심 정책도 검토한다. 정당별 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부산의 미래와 시민 생활에 필요한 정책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취지다.
박홍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오늘 여야정 회의를 비롯한 지속적인 소통과 논의를 통해 부산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현안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부산 시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고 부산의 미래가 달린 만큼 현안 앞에서 느긋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여야정 회의가 절박한 마음으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실제 결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시장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정당의 경계를 넘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전 시장은 "서로의 가치 지향점과 생각은 충분히 다를 수 있지만, 상대당의 제안이라도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정치적 경계를 허물고 기꺼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부산의 여야가 오직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산 미래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는 협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여야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협력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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