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전국기능경기대회 거쳐 국가대표 선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 유예찬(삼성전기)이 국제기능올림픽 광전자기술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 고용노동부와 동아마이스터고에 따르면 제44회 졸업생(마이스터 12기)인 유예찬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광전자기술 직종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열리는 국제 기술·기능 경진대회로, 만 22세 이하 청년 기술인들이 참가한다. 국가대표는 지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등을 거쳐 선발 평가전을 통과해야 하며, 직종별 최종 1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유 선수는 동아마이스터고 재학 당시 공업전자기기 전공심화동아리에서 기술을 익혔다. 2023년 대전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24년 3월 삼성전기에 입사한 뒤에도 기술 연마를 이어간 유 선수는 2025년 6월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거쳐 광전자기술 직종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광전자기술은 전자회로 설계와 프로그래밍, 정밀 측정 등에 광학기술과 전자제어 기술을 접목하는 분야다. 유 선수는 재학 시절 쌓은 공업전자기기 분야의 기초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선발과 국제기능올림픽 출전까지 이어갔다.
동아마이스터고는 공업전자기기 분야 기능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심화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 따르면 최근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입상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공업전자기기 분야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유 선수를 지도한 박진숙 지도교사는 "기능부실에서 훈련하며 힘들게 슬럼프를 극복하던 학생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금빛 메달을 목에 걸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멋지게 해내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돈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제2, 제3의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대회 조직위원회 발표 공식 지표 4개를 점수화한 결과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우수 16개를 얻어 총 253점을 획득해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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