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 불안을 해소하고 상급학교 진학과 직업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전형 통합 진로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지연 대전시의회 의원(민주당, 서구3, 교육위원회)은 28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상급학교 진학과 전문 직업 진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진로 정보 부족과 전담 지원체계의 부재로 발생하는 진로 불안을 해소하고 대전형 통합 원스톱 진로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최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과 현장 전문가, 청소년, 대전시 및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지원의 현실과 개선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주제발제에 나선 강만식 대전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실태조사 결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이 24.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정고시 응시율이 70.7%, 대학 진학 준비율이 35.7%에 이르는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학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대전형 학교 밖 청소년 진로교육 통합지원 정책'과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개발 역량을 중심으로 한 지원 패러다임 전환과 서비스 확대, 단계별·통합적 진로 설계, 학교와 지원센터 간 사후 연계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대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와 행정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담 입시·진로 지원체계 마련, 지자체 차원의 진로·직업체험 기회 확대, 교육청 진로·진학 인프라 개방 및 학업중단 예방과의 연계 등 다양한 정책 방안도 논의됐다.
최 의원은 "학교를 중단하는 청소년마다 각기 다른 사연이 있지만, 배움과 진로 설계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기본권의 가치는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학교를 중단하는 10명의 청소년에게는 저마다 10가지 서로 다른 사연이 있지만, 배움과 진로 설계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기본권의 가치는 결코 다르지 않다"며 "단순한 돌봄과 보호를 넘어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주도적인 맞춤형 진로·진학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가 조례 제·개정과 예산 반영 등 실질적인 정책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밖 청소년을 단순한 보호와 지원의 대상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진로와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진학·직업 지원을 연결하는 대전형 원스톱 진로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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