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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아주택 1호' 첫 입주…오세훈 "2031년까지 4만호 착공"
광진구 한양연립 입주…통합심의 후 3년여만

광진구 한양연립은 지난달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광진구 구의동의 모아주택 1호 사업지를 방문해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 /서울시
광진구 한양연립은 지난달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광진구 구의동의 모아주택 1호 사업지를 방문해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 /서울시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시가 2022년 도입한 '모아주택'의 첫 준공 단지가 나왔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 한양연립은 지난달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웠던 9877㎡ 규모의 노후 저층주거지가 기존 99가구에서 215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했다. 특히 한양연립은 2023년 6월 통합심의를 거쳐 2024년 2월 착공, 지난달 준공까지 약 3년 만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필지·블록 단위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방식이다. 1500㎡ 이상 1만3000㎡ 이하 규모에서 인접한 토지 소유자들이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을 짓는다.

한양연립 노후도는 94%, 전체 주택의 70%가 반지하주택으로 6m 도로에 불법주차가 이어지고 주차공간과 주민 휴게공간도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특히 구역면적이 9877㎡로 재개발 면적 기준인 1만㎡에 미치지 못해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려운 지역이었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최고 층수는 10층에서 15층으로, 용적률은 234%에서 248%로 높아졌고 건축물은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줄여 채광과 통풍, 단지 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계획 가구수도 211가구에서 215가구로 늘어났다.

현재 광진구에서는 10개 모아타운에서 27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추가로 10개 구역에서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다. 서울시에는 모아주택 168곳에서 조합설립을 완료했다. 이 중 14곳(2200호)은 착공했고 27곳(3800호)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완료 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인근 모아타운 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양연립의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모아주택이 아니었다면 정비가 불가능했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3년여 만에 쾌적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며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호를 착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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