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KB증권이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OP 메인넷'을 운영하는 옵티미즘 파운데이션과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KB증권은 이들 기관과 지난 2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국내 자산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B증권은 금융상품 인수·발행·판매 역량과 기관 고객 기반을 활용해 상품 공급을 담당하고, 시큐리타이즈는 토큰화 인프라, 옵티미즘 파운데이션은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KB증권은 우선 기관 고객을 위한 토큰화 MMF(머니마켓펀드)와 KB자산운용의 대표 투자 전략을 담은 토큰화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국내 토큰증권 제도 정비에 맞춰 주식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회사채, 국고채 등으로 대상 자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KB증권은 시큐리타이즈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함께 토큰화한 기존 펀드를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큐리타이즈는 블랙록(BlackRock), 아폴로(Apollo), BNY, 해밀턴레인(Hamilton Lane), KKR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협업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발행·관리되는 토큰화 자산 규모는 약 50억 달러다.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 'BUIDL'을 비롯한 다양한 토큰화 상품의 발행·관리·거래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옵티미즘 파운데이션은 이더리움 레이어2(L2) 네트워크 'OP 메인넷(OP Mainnet)'을 운영하고 있다. OP 메인넷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며, 옵티미즘 파운데이션의 기반 기술인 'OP 스택(OP Stack)'은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B증권의 금융상품 발행·판매 역량과 시큐리타이즈의 토큰화 인프라, 옵티미즘 파운데이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계해 기관투자자를 위한 토큰화 상품의 발행부터 공급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KB증권은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토큰화 흐름에 맞춰 기관투자자가 다양한 토큰화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제도와 시장 환경에 따라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재만 KB증권 상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관투자자를 위한 토큰증권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도와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