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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고교생 금융투자아카데미 확대…수익률 보다 '투자 판단력' 키운다
통화정책·AI 시대 투자전략까지 교육
전국 고교생 모의투자 경험 공유


목원대 산학협력관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금융투자아카데미 모의주식투자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한 고교생 등이 이희학 총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목원대 산학협력관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금융투자아카데미 모의주식투자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한 고교생 등이 이희학 총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고등학생들이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 결정의 근거와 위험관리까지 배우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목원대학교 금융경제학과는 '2026 고등학생과 함께하는 금융투자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존 '전국 고등학생 모의주식투자대회'를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이다. 모의투자에 금융투자 특강과 우수 참가자들의 투자전략 발표를 결합해 청소년들이 금융시장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원대가 참여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앵커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금융경제학과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의주식투자대회를 열고 있다. 매년 400~5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올해는 7~8월 모의투자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키움증권 모의투자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주식시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식을 매매하고 투자전략과 거래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수익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 대상 분석력, 위험관리의 일관성, 거래 기록의 합리성 등 투자 의사결정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수익을 얼마나 냈는지보다 왜 해당 종목을 선택하고 매매했는지, 투자 과정에서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번 열린 시상식에서는 금융투자 특강과 우수 참가자 발표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황재홍 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융투자'를 주제로 금리와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으며 김준일 금융경제학과장은 'AI 시대의 금융투자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금융투자 환경 변화와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우수 참가자들은 자신이 세운 투자전략과 모의투자 경험을 발표하며 다른 학생들과 투자 과정과 판단 근거를 공유했다.

시상식에서는 송원미래인재고 김선영 학생이 총장상을 받았다. 사회과학대학장상은 숭실고 박태현 학생과 충남고 구현모 학생이 수상했다.

금융경제학과장상은 구미여고 이소현 학생, 대원여고 차소윤 학생 등이 참여한 머니딥러닝팀, 문곡고 변정훈·양승민 학생, 청주여자상업고 조서연·서소윤·김연진·정예은 학생 등 4개 팀이 받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카데미 수료증이 수여됐다.

김준일 금융경제학과장은 "올해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통화정책과 AI 시대의 투자전략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며 "고등학생들이 주식을 사고파는 이유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투자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전국의 고등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금융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대학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청소년의 성장에도 함께 책임을 나누는 열린 배움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지역 고등학교와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금융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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