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김다현이 자신을 공개 저격한 심수봉과 관련된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다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를 했다.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해주셨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팬님들 이번 일로 속상하시고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마음을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앞서 심수봉은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2026 진안홍삼축제' 프로그램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에 참석했고, 자신의 직전에 무대에 오른 김다현을 두고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고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특히 그는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너무 힘들다"며 "제 앞에 선수를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다.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자 심수봉은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은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1955년생인 심수봉은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 사람'을 부르며 데뷔했고 '사랑밖에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9년생인 김다현은 '국악 신동'으로 유명세를 탔고 2020년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많은 최종 3위에 올랐다. 그는 전 소속사와 계약 위반 및 신뢰 관계 파탄으로 인한 계약을 종료한 후 지난해 11월 말 현컴퍼니로 이적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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