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갯벌 표면에서 이산화탄소의 흡수·배출량을 주·야간 연속으로 측정하는 자동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KNJ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지난 18일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오픈 다이나믹 챔버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흡수 및 배출량 자동측정 시스템'이다. 기존 수동측정(Tier 2) 방식과 달리 주·야간 연속 측정(Tier 4)을 적용해 시간대별 이산화탄소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Tier'는 온실가스 흡수·배출량 산정 등급 분류 체계(Tier 1~Tier 4)로, 단계가 높을수록 정밀한 측정·산정 방법을 적용해 갯벌의 탄소흡수량을 정확히 산정하려면 주·야간 연속 측정이 중요하다. 갯벌 표층에선 광합성과 미생물 호흡 등의 영향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일사량과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야간에는 미생물 호흡 등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이 나타날 수 있어 낮 시간대만 측정하면 흡수량이 실제보다 높게 산정될 가능성이 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KNJ엔지니어링은 2025년 신안군 지도 비식생 갯벌에서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72시간 동안 5분 간격으로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연속 측정했다.
연구 결과는 스코퍼스(SCOPUS)·ESCI 등재 학술지인 한국대기환경학회지 2025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속 측정 시스템이 향후 비식생 갯벌의 블루카본 국제인증 추진과 탄소흡수량 산정 연구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를 축적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길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관리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갯벌 온실가스 연속측정시스템은 지역 갯벌의 탄소흡수량을 산정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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