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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회생절차 홈플러스, 문화센터마저 접는다…오는 30일 전격 종료
노조에 문화센터 운영 종료 공문 발송
"고정비 절감·회생계획 성실 이행 일환"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문화센터 사업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더팩트DB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문화센터 사업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문화센터 사업을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21일 오전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에 '문화센터 운영 종료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공식 종료일은 오는 30일이다.

<더팩트>가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사업 전반의 운영효율화 및 지속 가능성 확보에 집중하고자 문화센터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회생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여 회사의 정상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센터 소속 직원들은 고용 안정을 위해 배치 면담을 거쳐 다른 사업장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기존 문화센터 이용 고객 가운데 아직 환불받지 못한 잔여 수강료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13일 운영자금 고갈로 전국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문화센터 여름학기 강좌를 무기한 휴강 조치했다.

당시 회원들에게는 문자메시지로 '휴강 기간 미정'이라는 사실을 안내했다. 이후 8월 매장 영업을 재개했으나 문화센터는 정상화되지 못한 채 휴강 상태를 이어왔다.

홈플러스는 지난 2일 법원 인가를 받은 회생계획안을 바탕으로 고강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시 홈플러스는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매장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영업 정상화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사업성 개선 △잔존 사업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주요 회생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본사와 온라인사업부문을 포함한 67개 점포와 폐점 점포 가운데 자가 소유 부동산 19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지난 15일 첫 노사 간담회를 열고 경영 상황을 공유하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에는 매출 부진에 따른 임금 분할 지급을 결정한 데 이어 경영 정상화를 위한 희망퇴직도 거론되고 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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