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농촌왕진버스' 운영을 통해 공공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청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가 추진하는 농촌왕진버스와 군 자체 사업인 '찾아가는 의료원'을 연계해 올해 2000건 이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양군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약 40.4%에 달하는 초고령사회 지역이다. 반면 지역 내 민간 병·의원의 약 80%가 청양읍에 집중돼 읍 외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
군은 이에 따라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의료원 사업에 농촌왕진버스를 결합해 고령이나 거동 불편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료를 진행해 왔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사업은 지난 19일 기준 마을회관 순회 진료 30회, 보건진료소 중심 정기 방문 31회를 기록했다. 진료 실적은 의과 1100건, 한의과 850건, 안과 99건 등 총 2000건 이상이다.
특히 올해는 일회성 순회 진료를 넘어 지속적인 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주민 수요를 반영해 의료 취약지역 8곳을 선정하고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월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은 같은 주민을 반복적으로 진료하며 만성질환과 만성통증을 관리하고 있다. 또 인근 협력 의료기관과 연계해 수요가 높은 기초 안검진도 지원하면서 의료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상경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은 "농촌왕진버스와 찾아가는 의료원의 유기적인 통합 운영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완화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지속적이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모두를 위한 공공의료 안전망을 더욱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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