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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5개 군부대 2031년 이전…2033년 후적지 개발
대구시, 이전협의 요청서 국방부 제출
기부·양여재산 가액 각 3조 원 산정


대구 도심 5개 군부대 후적지 개발 계획. /대구시
대구 도심 5개 군부대 후적지 개발 계획. /대구시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가 16일 대구 도심 5개 군부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기 위해 '군사시설 이전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는 등 공식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요청서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 등 5개 부대의 이전 계획과 후적지 개발계획 등이 담겨 있다.

이들 부대의 이전 계획은 군위군 우보면에 8.2㎢(248만 평) 규모의 밀리터리타운(군 주둔지)을, 군위읍에 0.07㎢(2만 평) 규모의 민군상생타운(관사 중심)을 각각 조성하도록 돼 있다.

과학화훈련장은 삼국유사면에 10.58㎢(3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며 현재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시설 규모를 바탕으로 기부재산 가액을 약 3조 원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양여재산 가액 역시 약 3조 원이며 지난해 마련한 후적지 개발계획에 따라 의료·금융·교육·산업 기능 중심의 개발 구상을 토대로 산정했다.

대구시는 '이전협의 요청서'를 제출한 후 2027년 말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합의각서 체결과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경우 2028년 대체시설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31년 군부대 이전, 2033년 후적지 개발이 완료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군위군에 새로운 정주 기반과 지역 경제 활력을 더해주는 동시에 도심 후적지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편해 대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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