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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카자흐스탄과 정상회담…경제·에너지·핵심광물 협력 강화
국빈방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李, 현지 진출 한국 기업 관심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에너지·핵심광물, 인공지능(AI)·과학기술, 인적·문화 교류 및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 1992년 수교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자 우리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관계를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를 계기로 기존 교역·투자 중심 협력을 경제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및 인적교류를 포괄하는 더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에너지·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올 4월 이 대통령 특사단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산 원유 1800만 배럴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한 후속조치로, 이번에 원유 협력 기본약정을 체결해 향후 협력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나아가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에너지 자원의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카자흐스탄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설립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핵심광물과 한국의 우수한 가공·제조기술을 연계해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이용 협력 MOU 등을 토대로 원전 분야 전주기 협력과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양국의 경제협력의 지평을 AI·과학기술·신도시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과정에서 재생·청정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국빈방한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국빈방한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것이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 확대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카자흐스탄 산업 현대화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카자흐스탄의 제1부총리를 한국 진출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코리아데스크로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이번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현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 임석 하에 양국 관계 격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원유·원자력 등 에너지와 과학기술·미래항공·도시개발, 환경·기후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상 간 합의를 구체사업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카자흐스탄과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정상 간 합의사항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상호 공조가 한층 심화되는 것은 물론 경제·산업·공급망 등 실질협력도 더 구체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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