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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박보검·김유정 다시 뭉쳤다…10년 만에 돌아온 '구그달'
'구그달' 10주년 특집 예능
총 2부작…16일·23일 방송


2016년 방영돼 큰 사랑을 바든 '구르미 그린 달빛'의 10주년을 기념해 KBS2 예능프로그램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2016년 방영돼 큰 사랑을 바든 '구르미 그린 달빛'의 10주년을 기념해 KBS2 예능프로그램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10년 전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던 청춘들이 다시 뭉친다. 배우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후 10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어느덧 각자의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가 된 이들이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준비를 마쳤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이 오늘(16일) 첫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 이하 '구그달')의 방영 10주년 특집 예능으로, 주연 배우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함께 떠나는 1박 2일 여행기를 담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섯 배우는 지난 4일 강원도 홍천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10년 전 촬영 현장으로 돌아간 듯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다섯 배우의 인연은 10년 전 '구그달'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6년 방영된 KBS 드라마 '구그달'은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궁중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당시 작품은 최고 시청률 23.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회 8.3%로 출발한 뒤 23.3%까지 약 15%P 상승했고 7주 연속 TV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또한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은 이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총 8관왕에 올랐고 이듬해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박보검과 김유정이 각각 남자 인기상, 여자 인기상을 품에 안으며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KBS2

방영 후 10년이 흘렀지만 작품과 배우들의 인연은 계속됐다. 지난해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첫 회에는 김유정 진영 곽동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보검을 운영했다. 작품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관계를 이어온 이들의 모습에 완전체 재회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그리고 10주년을 맞아 다섯 배우가 이러한 기다림에 응답했다. 무엇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다시 뭉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만남 역시 '구그달'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싶다는 박보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도 뜻을 모으면서 특별한 여행이 성사됐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도 이들의 편안한 관계가 고스란히 담겼다. 여행의 설렘이 느껴지는 김유정의 허밍으로 시작된 영상에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더욱 가까워진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의 모습이 펼쳐졌다.

초근접 셀프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는 박보검부터 아침 메뉴 소개에 나선 김유정, 무반주 댄스를 선보이는 진영, 카메라 앞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는 채수빈까지 자연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곽동연은 "구르미의 밤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이들이 여행에서 새롭게 쌓을 추억을 궁금하게 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장치도 곳곳에 녹였다. 최근 공개된 '타임슬립' 포스터에서 다섯 배우는 10년 전 '구그달' 촬영 당시 실제로 착용했던 의상을 다시 입었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평상에 둘러앉아 백숙을 먹어 극 중 자현당에서 함께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단순히 배우들을 다시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작품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은 총 2부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KBS2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은 총 2부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KBS2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을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는 최근 10주년 특집 예능이 보여준 힘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응답하라 1988'의 주역들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모였고 지난 7월에는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가 '도깨비' 10주년 여행을 떠났다.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배우들이 작품 속 명장면과 비하인드를 되짚는 동시에 카메라 밖에서 쌓아온 친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매력은 단순한 추억 소환에만 있지 않았다. 익숙한 장면과 대사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나온 배우들의 달라진 모습과 여전히 편안한 관계가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과거의 인기작을 다시 꺼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작품으로 맺어진 인연의 현재를 보여준다는 점이 10주년 예능만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역시 이러한 강점을 갖췄다. 다섯 배우는 작품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고 10년이 흐른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출연진의 제안으로 시작해 완전체 여행까지 성사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남다른 팀워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10년 전 '구그달'에서 함께 가장 빛나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던 다섯 배우. 이번에는 이영 홍라온 김윤성 조하연 김병연이 아닌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으로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선다.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은 16일 오후 8시 30분과 23일 오후 9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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