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김경학 전 울릉군 울릉읍장이 4대 울릉도·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장으로 최근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신임 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토 수호의 역사와 정신이 깊게 서려 있는 기념관의 책임을 맡게 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도의용수비대는 한국전쟁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돼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맞서 독도를 지켜낸 호국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관장은 앞으로 기념관 운영의 핵심 가치로 호국정신의 계승, 국민과 소통하는 교육·문화 공간 조성,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생생한 기록과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구해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대원들의 헌신과 희생을 후세에 온전히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념관을 국민과 청소년들이 독도의 역사와 국토 수호의 의미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울릉군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발전하는 기념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관장은 "독도를 지켜낸 33인 영웅들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주권의 든든한 뿌리"라며 "그 위대한 유산이 미래세대에게 더욱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가 고향인 김경학 관장은 1976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경상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를 비롯해 울릉군 해양수산과장, 독도관리사무소장, 울릉읍장 등을 지내며 지역 현안과 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앞으로 울릉도·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념관 활성화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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