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디모데 기자] 참여연대와 한반도평화행동 등 550여개 단체가 모인 '미국의 침략전쟁 중단 한국군 파병 반대 긴급행동(긴급행동)'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거부를 촉구하며 이 자리에서 48시간 동안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긴급행동은 "파병은 중동 현지의 재외동포와 기업의 안전, 국가 경제 등을 위기로 내모는 길"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국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취임 이래 꾸준히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말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참전을 검토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해야 할 일은 종전을 위한 협상과 대화의 장을 여는 것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군사적 기여 방안을 두고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크게 부담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운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UAE로 파견된 정부 조사단은 현지 점검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조사단은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이르면 오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elahep12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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