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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미시,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지역 상생 관련 간담회 개최
지역과 함께 짓는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
삼성물산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투자 효과 지역경제로 연결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 참석자들이 15일 구미시청에서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상생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김도형 삼성물산 국내건축본부장, 김장호 구미시장, 배한욱 삼성SDS 데이터센터혁신팀장. /구미시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 참석자들이 15일 구미시청에서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상생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김도형 삼성물산 국내건축본부장, 김장호 구미시장, 배한욱 삼성SDS 데이터센터혁신팀장.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삼성의 19조 원 구미 투자가 '계획'에서 '공사'로 넘어갔다.

첫 단추는 60MW급 AI 데이터센터다. 구미시는 공사 첫 단계부터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문을 넓혀 삼성의 초대형 투자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매출과 일자리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15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지역과 함께 짓는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를 열고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SDS 배한욱 데이터센터혁신팀장과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김도형 국내건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에서는 투자협약을 추진한 투자유치과를 비롯해 종합허가과, 도시계획과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구미시와 삼성SDS·삼성물산 관계자들이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미시
구미시와 삼성SDS·삼성물산 관계자들이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미시

핵심 의제는 분명했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역경제가 얼마나 체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날 AI 데이터센터의 적기 시공을 약속하는 한편 지역의 우수 건설업체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십 MW급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이 단순한 기업 시설투자를 넘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지난 1월 경북도·구미시와 삼성SDS가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으며 60MW 규모로 구축된다.

데이터센터는 제조·로봇·자동화 산업과 연계되는 핵심 AI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미의 기존 제조산업에 AI를 접목해 제조 AX(인공지능 전환)를 가속하는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착공은 삼성의 '구미 19조 원 투자'가 실제 사업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지난 7월 구미를 첨단 미래 제조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19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와 제조 AX 기반의 'AI 드리븐 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등이 핵심이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구미는 기존 전자·반도체 중심의 제조 기반에 AI와 로봇을 결합한 미래 제조산업 거점으로 산업구조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대규모 투자 효과의 지역경제 확산을 위한 상생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이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지역 상생 발전 간담회'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대규모 투자 효과의 지역경제 확산을 위한 상생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구미시

구미시는 특히 투자 규모 자체보다 '19조 원이 지역에 얼마나 남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시설투자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관련 기업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려 '기업 투자→지역업체 수주→고용·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구미의 제조업 기반과 AI, 로봇이 결합된 미래 제조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을 41만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상생의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역 건설업체와 관련 기업의 참여가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삼성SDS와 삼성물산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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