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투자손익 증가에도 전체 손익은 지난해보다 37.7%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0조6384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2115억원)보다 4269억원(4.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2596만대로 0.8% 늘어난 가운데 올해 초 보험료가 1.3% 인상된 영향이다.
반면 보험영업에서는 적자를 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1848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302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6년 만이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함께 오르면서 합산비율이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선 영향이다. 상반기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고 사업비율은 17.0%로 0.6%포인트 올랐다. 이에 합산비율은 101.9%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사고당 보상 비용은 늘었다. 상반기 자동차사고는 174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만2000건(4.5%) 감소했다. 그러나 병원 치료비 등 인적 보상과 정비공임 등 물적 보상이 증가하면서 발생손해액은 2.8% 늘었다. 같은 기간 경과보험료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투자손익은 4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0억원(20.2%) 증가하며 보험손익 악화를 일부 상쇄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합한 총손익은 2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3820억원보다 1440억원(37.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대형 손해보험사 중심의 과점 구조가 이어졌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4.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한화·캐롯 합병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사 점유율은 11.0%로 1.6%포인트 상승했다.
판매채널별 비중은 대면이 45.1%로 가장 높았고 CM(온라인) 38.3%, TM(전화) 15.6%, PM(플랫폼) 1.0% 순이었다. 대면 비중은 전년보다 1.3%포인트 줄어든 반면 CM과 PM은 각각 1.1%포인트, 0.3%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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