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김선우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노동조합이 미래산업본부 직원 30명의 올해 기본급을 8개월치만 편성한 데 반발해 15일 시위에 나섰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노동조합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4개월분의 인건비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전성우 경기콘텐츠진흥원 노조위원장은 "예산서를 보면 미래산업본부 직원 30명의 기본급 편성 개월 수는 8개월까지만 적혀 있다"며 "이 예산서에 의하면 9월부터 직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부서별 사업과 인건비 예산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미래성장산업국이 나눠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성장산업국 소관 미래산업본부의 올해 인건비는 도의 재정 여건을 이유로 연초 8개월분만 편성됐다는 게 노조 설명이다.
노조는 나머지 4개월분이 추경에서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도가 지난달 19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제2회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지난주 추경안 심사에서 소관 공공기관의 부족한 인건비를 확보하기 위한 증액안을 의결했다.
전 위원장은 "다른 항목도 아닌 인건비를 쪼개기 편성하는 경기도의 행태를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질타하고 부족분 확보를 위해 증액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관련 추경안의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는 16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 예결위 최종 의결은 17일로 예정돼 있다.
전 위원장은 "17일 예결위 최종 의결이 이뤄지고 나면 남는 것은 경기도의 동의 여부뿐"이라며 "경기도가 임금체불 위기를 바로잡을지 끝까지 거부할지는 경기도의 의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부족한 4개월분의 인건비가 확보될 때까지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일대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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