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와 정주환경 개선으로 미래도시 도약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삼성의 113조 원 대규모 투자와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이라는 두 가지 호재를 도시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50만 자족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수진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삼성 투자 지원과 도시개발,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주거환경 마련 등 3대 핵심 추진 목표를 발표했다.
먼저 시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삼성 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개발국은 '신속 허가' 분과를 맡아 자체 '실무종합심의회'를 가동,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공장설립승인과 건축허가를 동시에 진행해 통상 10개월 이상 걸리던 인허가 기간을 3개월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온양사업장은 9월 중 착공에 들어가 전국 최초로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도시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산시 전역에서는 탕정2지구를 비롯해 공공 6개, 민간 15개 등 총 21개 지구, 9만여 세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아산시는 권역별 주택·생활SOC 수요와 광역교통, 기반시설을 종합 검토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AI를 접목한 미래형 도시공간 조성도 본격화된다. 지난 6월 천안시와 함께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아산시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6109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환경·행정 등 도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자율도시 모델을 구축한다.
1단계로 배방·탕정 일원에 '도시지능센터' 등 스마트 정주 인프라를 설치하고, 이후 온양온천 역세권 등 원도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 품질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현재 공동주택 15개 단지, 1만 6680세대가 공사 중이며 34개 단지, 2만 5000여 세대가 건설을 준비 중이다.
시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확대 운영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승강기 교체·주민편의시설 개선·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예방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윤 국장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은 아산의 산업뿐 아니라 도시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적극행정과 체계적인 도시개발, 품격 있는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일과 주거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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