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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구호대 2진, 네팔 측과 '허용 범위 내' 수색 협의 계획
네팔 정부 '재건' 기조 전환에 영향 불가피
2진, 두산·남동 측과 만나 여지 확보 노력


네팔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연락 두절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네팔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14일 외교부가 밝혔다. KDRT 2진은 1억 8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 약 4톤(사진)을 군 수송기(KC-330)에 싣고 지난 11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
네팔에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연락 두절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네팔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14일 외교부가 밝혔다. KDRT 2진은 1억 8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 약 4톤(사진)을 군 수송기(KC-330)에 싣고 지난 11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외교부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네팔 대홍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연락 두절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구조 활동을 위해 네팔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14일 "KDRT 2진은 네팔 정부가 안전 측면에서 허용하고, 네팔군이 협조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수색·구조 활동을 지속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KDRT 2진은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2명씩 모두 8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2진 구호대장은 영사안전국장을 지낸 윤주석 주미대사관 공사로 지난 12일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이처럼 KDRT 2진 구성과 현지 파견이 모두 완료됐지만 수색·구조 활동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네팔 당국이 지난 8일부로 홍수 대응 기조를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로 전환한 영향이 크다고 한다.

험준한 수색 환경과 인력 축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KDRT 1진은 지난 2일부터 열흘간 44명 규모로 꾸려져 연락두절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구조 활동을 펼쳤지만 유의미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 KDRT 2진은 이에 비해 크게 축소된 8명으로 수색·구조 인력도 2명뿐이다.

다만 정부로서는 네팔 당국과의 논의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여지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주석 구호대장은 현지 도착 이후 지난 12~13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 관계자와 만나 수색·구조 활동을 공유받았다. 연락 두절자 9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윤 대장은 같은 기간 릴라 피터스 야히아 네팔 상주조정관 및 현지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면담하고 네팔 측의 피해 지원 수요를 파악했다. 아울러 네팔 재건·복구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기여 방향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 박윤주 2차관 주재로 본부-현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KDRT 2진 파견 및 정부합동대응팀 재편 이후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연락 두절 국민 수색과 가족 지원, 재건·구호 사전조사 활동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

앞서 외교부는 네팔에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지난 12일부터 정부합동대응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20명 규모의 구성원도 외교부 3명, 경찰청 3명,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명 등 7명으로 재편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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