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가족 의혹엔 "자료 왜곡해 여론몰이"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정쟁성 공세를 멈추고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 준비 기간에 드러난 구태를 청문회까지 끌고 와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할 능력과 자질을 갖췄는지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자극적인 의혹을 제기했는지가 더 뉴스가 되고 있다"며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가족 신상 캐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와 정서를 무겁게 받아들인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청문 과정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 있게 국정을 맡길 자격과 정책 역량을 검증하고 근거 없는 허위·조작 공세에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들이 모친이 운영하는 복지기관에서 근무하며 163일을 결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자료가 아들의 근무일지가 아닌 발달장애인 이용자의 활동기록지라고 반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발달장애인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기록을 후보자 자녀의 출퇴근 기록인 것처럼 왜곡하고 공개모집을 거친 기관마저 가족 특혜로 단정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100번 되풀이해도 거짓 선동이 검증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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