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행정안전부의 ‘침수 탐지 인공지능(AI) 모델’ 시범 적용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안양시는 지난 11일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침수 탐지 AI 모델의 시범 적용 현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방범·교통·안전 분야에 설치된 8000여 대의 CCTV 관제망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영상 데이터 통합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행안부의 ‘침수 탐지 AI 모델’ 시범 적용 실증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부터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통해 관내 CCTV 영상 등 통합 관제 인프라를 제공하며 AI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에 실증 중인 AI 모델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전송되는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하천 수위 상승이나 도로 침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관제요원에게 즉시 알리는 방식이다.
기존의 육안 중심 관제 방식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24시간 중단 없는 침수 감시가 가능해지고,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AI가 탐지한 침수 정보를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실제 현장 대응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모델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 대응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 현황과 침수 탐지 AI 모델 시범 적용 상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AI 기술 연구 동향과 향후 기술 고도화 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은 "재난 대응은 속도와 정확성이 생명"이라며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된 ‘스마트 안양’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침수 탐지 AI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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