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깁기한 적 없어"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자료를 검찰로부터 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검찰로부터 어떤 자료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주장을 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제가 검찰과 협업했고, 검찰로부터 자료를 받았다고 '뇌피셜'로 단언했는데, 저는 검찰로부터 어떤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고, 검찰과 어떤 협업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적 사안에서 검찰이나 경찰이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사안을 공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한 경우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검찰에서 받은 게 아니다"라고 재차 말했다. 민주당이 자료 출처 공개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공익제보자는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공개한 통화 녹취가 편집됐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서도 "분량상 필요한 부분을 올린 거지 짜깁기라든가 편집한 게 없다"라며 "말만 짜깁기라고 하지, 무엇을 짜깁기한 지 얘기하지 못한다. 원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제가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 "이 사안에서는 '오빠'가 본질이다. 오빠는 불공정과 특혜를 한 마디로 보여주는 본질적인 말"이라며 "김 후보자는 브로커의 자택에 가서 단둘이 사진을 찍은 사실이 있는지 답하라"고 압박했다.
한 의원은 최근 김 후보자가 2021년 10월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의 요청을 받은 뒤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의 임상 2·3상 시험계획 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는 취지로 연락한 사안과 관련해 통화 녹취와 문자메시지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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