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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18.4만 명 증가…5개월 만에 최대 폭
고용률 63.3% 역대 최고치…보건·복지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 증가 견인
청년 취업자 46개월 연속 감소…실업률 5.4% 껑충


8월 취업자 수가 29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8월 취업자 수가 29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8만 명 넘게 늘어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 일시적 감소 이후 석 달 연속 증가 폭을 키우며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청년층 고용 한파와 내수 업종 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4000명 증가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월 20만6000명 이후 중동 정세 악화 등의 영향으로 4월 7만4000명으로 둔화한 뒤 5월 -4만명으로 감소 전환한 바 있다. 그러나 6월 6만3000명으로 반등을 시작으로 7월 10만8000명에 이어 8월까지 석 달 연속 확대되며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고용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1년 전보다 0.5%p 오른 70.4%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실업률은 2.0%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실업자 수는 58만8000명으로 4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도 255만1000명으로 8만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8만6000명 급증하며 전체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3000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4만5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대폭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10만9000명 줄었고, 대표적 내수 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도 지난해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6만1000명 감소해 13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제조업(-3만8000명)과 건설업(-3만2000명)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연령별 고용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3000명 감소하며 4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 역시 1.0%p 하락한 44.1%를 기록해 2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46.6%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0.5%p 상승한 5.4%를 기록해 2022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치솟았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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