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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차 못 좁힌 포스코 노사…결국 48시간 부분파업 돌입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
노사 입장차 못좁히면 16일 2차 부분파업


포스코 노조가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포스코
포스코 노조가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포스코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포스코 노조가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포스코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 파업 대상은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전 라인으로, 해당 공장의 운전·정비 등 소속 조합원 전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참여 인원은 포항제철소 40여명, 광양제철소 80여명이다.

노조는 파업 기간 대상 조합원들의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대체근무도 금지했다. 부분파업 참여 조합원에게는 임금 손실분 전액과 함께 하루 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노조는 48시간 부분파업 이후에도 사측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파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대체 인력 등 준비된 비상 계획에 따라 당장 제철소의 전체 생산·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파업이 길어지면 냉연·도금강판, 전기강판 등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을 요구했다. 여기에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안에 포함했다.

반면 사측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3% 감소하는 등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본급을 2.0% 올리고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면서 노사 상생과 임협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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