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주남현 기자] 제1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광주 나주·화순)은 8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시정잡배나 쓸 법한 언어를 쏟아내며 정치검찰적 행태를 보였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품격은 찾아볼 수 없는 처참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견제와 대안 제시 대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잼데믹', '재벌납치', '국민암장정부' 등 막말을 쏟아냈다"며 "급기야 '정치는 히틀러처럼, 경제는 차베스처럼, 임기는 푸틴처럼'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국민을 갈라치는 저열한 구태정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특히 정 원내대표가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두고 '기업약탈', '재벌납치'라고 규정한 발언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신 의원은 "정부와 기업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전력과 용수 등 입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이를 관치나 강제투자로 몰아가는 것은 저급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 의원은 이어 1심 법원에서 내란죄가 인정되어 무기징역이 선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헌정질서 파괴에 대해 성찰해야 할 정당의 원내대표로서 오늘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내란당 원내대표'다운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연설에서 전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개헌 추진 구상을 반박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및 주식 정책 실패 등을 집중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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