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잠시 멈춰도 괜찮습니다."
배재대학교가 진로와 취업 고민으로 지친 이른바 ‘쉬었음 청년’들에게 음악과 이야기를 통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했다.
배재대는 6일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일시정지,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재대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와 배재대 RISE사업단, 굿모닝 대전, 대전청년내일재단, 고용노동부가 연계해 진행했다.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쉬었음 청년(20~30대) 인구는 71만 7000명에 달했다. 쉬었음은 가사나 육아, 질병 등 특별한 이유로 취업준비 등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배재대는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를 설립하고 진로 설정부터 취업 지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아티스트 수조, 블낫블, 주황규, 이상웅이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라이브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고민과 경험을 청년들과 솔직하게 나눴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꺼내놓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참여자들은 음악을 즐기며 잠시 진로와 취업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는 한편, 아티스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삶과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쉬었음’이라는 상태를 단순히 취업하지 않는 기간으로 바라보기보다 지친 청년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자신의 방향을 찾는 과정으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배재대는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지역의 쉬었음 청년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진로·취업 지원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석출 배재대 취·창업지원처장은 "진로와 취업을 고민하며 쉼 없이 달려온 청년들에게 이번 토크콘서트가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재충전하고 다시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취업지원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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