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전두환 정권 시절 반독재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불법구금돼 가혹행위를 당한 '10·28 건대항쟁' 피해자 300여명이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2차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10·28건대항쟁계승사업회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진실화해위는 직권조사를 즉각 실시하라"며 "독재정권이 대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부당한 국가폭력의 실태와 그에 따른 피해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사업회는 "1986년 10월28일 건국대학교에 모였던 전국 26곳 대학생들은 자주와 민주주의를 외쳤지만,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은 이들을 좌경 세력으로 규정하고 진압과 처벌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대학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폭력적으로 학생들을 진입하고 연행했다. 그 과정에서 폭력과 가혹행위, 불법구금과 강압수사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 진압작전과 지휘체계, 관계 국가기관의 개입 여부, 언론 발표와 사건의 사회적 규정 과정, 건국대가 입은 물적 피해와 사회적 명예실추까지 밝혀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모든 피해자에 대한 재심과 국가배상, 명예회복과 피해회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10·28 건대항쟁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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