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과 대전시가 업무 스트레스 등 사망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다.
4일 대전시와 경찰에 따르면 공무원인 A씨는 지난 3일 대전 서구의 한 건물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동료와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최근 업무와 관련한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지난달 1일 복직해 전기차 보조금 업무를 맡았다. 지난 7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업무와 관련해 대전시 감사위원회의 감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감사위는 A씨가 후임자로 발령돼 감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업무 관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업무 과중이나 인사상 문제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A씨의 8월 초과근무는 약 6시간이었으며, 동료 직원의 장기 병가로 업무가 집중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실제 병가 기간은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초과근무 시간만 놓고 보면 업무량이 많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업무량이 많지 않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내용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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