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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장관 후보자를 범죄자로 낙인…'답정너식 검증'"
장동혁 '김승원 뇌물죄' 주장에 정면 반박
김승원 인사청문회 오는 15일 개최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사실관계와 정책을 중심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사전 낙인찍기를 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사실관계와 정책을 중심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사전 낙인찍기를 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장관 후보자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답정너식 검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낙인찍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답을 정해놓고 후보자를 범죄자로 보는 것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명백한 뇌물죄'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제1야당 대표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근거로 뇌물죄와 감옥을 운운한 것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관련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사안"이라며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막말과 조롱을 송곳 검증으로 포장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혹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후보자의 설명과 자료를 토대로 따지면 된다"며 "국민의힘도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명 철회와 의원직 사퇴부터 외칠 것이 아니라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는 정치적 유죄를 선고하는 법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의 자격을 확인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청탁성 민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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