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연·지역 상생·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의 대표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해미읍성에서 열린다.
23회째를 맞은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올해 '605년 전 시간의 문이 열린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명동 서산시 복지문화국장과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3일 서산시 공공서비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시 복지문화국 정례 브리핑을 열고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진행 방향과 소요 예산 및 일정 등을 공개했다.

한 국장은 "이번 축제는 605년 전인 1421년 해미읍성 축성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읍성의 역사성을 확장하고 읍성을 축성한 '각자성식'의 23개 옛 고을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라고 설명했다.
임진번 서산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해미읍성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손색이 없도록 철저한 역사적 검증 등을 통해 축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해미읍성축제' 총감독은 이날 '1421년,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한 축제 방향성 설명을 통해 "아버지가 쌓은 성벽에서 아들이 백성의 나라를 꿈꾼다는 내용의 축제"라며 테마별 행사를 자세히 안내했다.
이 감독은 "이번 축제는 해미읍성이 가진 역사에 바탕을 두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콘텐츠 운영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다음 달 9일 개막식은 '각자성석'을 기초로 읍성 축성 행렬을 재현한 퍼포먼스와 가수 장윤정이 개막 축하공연을 맡는다. 각자성석은 해미읍성 축성 당시 각 지역에서 운반된 돌로, 해당 지역 군현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돌(각자석)은 성벽 내에 배치돼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공연 및 지역 상생, 체험과 전시 등 18개 프로그램과 블랙이글스 에어쇼·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과 드론라이팅쇼 등 9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제 공연은 '달이 되어라' EDM 공연과 무예 공연으로 'Tiger of Haemi', 충남 무형유산 공연 '서산 헤리티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읍성 인근 상권과 연계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인 '해미 커넥트', '해미해피테이블', '지역 농특산품 부스' 등도 운영된다.
체험 분야는 참여·장소 방문·역사 문제 해결로 구성된 게임형 미션 수행 프로그램 '해미귀환'을 비롯해 역사 골든벨, 거북차 디지털 드로잉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시 또한 읍성 내 유휴 공간을 8가지 테마의 길로 재해석해 연출한 '빛의 여정', 성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빛의 성벽 실경 미디어 파사드' 등이 연출된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외국인학교와 한국어교육원 160여 곳의 학생들이 초청된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이번 축제가 해미읍성을 매개로 한 지역 간 문화 교류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들이 읍성의 역사와 전통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역사 체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민 총감독은 "개막식 '각자성석'은 600년 전 함께 해미읍성을 쌓았듯, 오늘날 여럿이 모여 함께 축제를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해미읍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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