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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에 감사, 필리핀에 사랑을"…권흥주 회장 이끄는 글로벌 봉사원정대 출정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 44명 필리핀으로…6·25 참전용사 찾아 '보은 손길'

권흥주(가운데) 회장이 이끄는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이 2일 대전시청 남문 앞에서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바꼴에서 6·25 참전용사 위문과 수해지역 긴급구호 봉사 등 필리핀 해외 봉사 원정길에 올랐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권흥주(가운데) 회장이 이끄는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이 2일 대전시청 남문 앞에서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바꼴에서 6·25 참전용사 위문과 수해지역 긴급구호 봉사 등 필리핀 해외 봉사 원정길에 올랐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고마움을 기억하고 이제는 우리가 사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권흥주 회장이 이끄는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이 필리핀을 향한 뜻깊은 해외 봉사 원정길에 올랐다.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은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바꼴(Bacoor) 일원에서 6·25 참전용사 위문과 수해지역 긴급구호, 지역주민 대상 전문 봉사 및 K-문화 나눔 활동​을 펼친다.

이번 원정은 단순한 해외 봉사를 넘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운 필리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 '보은과 나눔의 국제 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권흥주 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보은, 국제 우정으로 이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44명의 봉사단원이 분야별 역할을 맡아 현장 중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이 2일 대전시청 남문 앞에서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바꼴 일원에서 6·25 참전용사 위문과 수해지역 긴급구호 봉사 등 필리핀 해외 봉사 원정길에 올랐다. 이나영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오른쪽)이 봉사원정에 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이 2일 대전시청 남문 앞에서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바꼴 일원에서 6·25 참전용사 위문과 수해지역 긴급구호 봉사 등 필리핀 해외 봉사 원정길에 올랐다. 이나영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오른쪽)이 봉사원정에 관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첫 공식 일정은 오는 3일 필리핀 국립영웅묘지(Libingan ng mga Bayani)에서 시작된다.

봉사단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와 전사자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 6·25 참전용사 묘역의 묘비를 직접 청소하고 비문 도색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묘지 관리인 가족들에게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도 전할 계획이다.

이어 참전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의 역사를 되새긴 뒤 필리핀 6·25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공식 만찬을 통해 감사와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감사패와 함께 후원금 2000달러, 치약 세트, 어린이 한복, 의류, 줄넘기, 문구류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의 백미는 오는 4일 진행되는 바꼴 수상가옥 빈민지역 수해복구 및 나눔 봉사다.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상가옥 지역을 찾아 수해 이재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생활 지원을 펼친다.

봉사단은 50가구를 직접 방문해 5㎏ 쌀 50포와 구호 생필품을 전달하고 침수된 가옥의 물청소와 환경정비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오후에는 현지 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5개 분야의 전문 맞춤형 봉사활동이 이어진다.

아동 목욕 봉사를 비롯해 이·미용,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풍선아트, 상처 소독 및 위생·의료 지원, 전통 한복 체험과 즉석사진 촬영 등 현지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K-Pop과 한국 전통음악 공연, 퀴즈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현지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현지 교회 조리팀과 함께 600인분의 '사랑의 음식 피딩'​을 진행한다. 닭다리 바비큐와 필리핀 전통음식을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이 44명이 2일 대전시청 남문 앞에서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바꼴 일원에서 6·25 참전용사 위문과 수해지역 긴급구호 봉사 등 필리핀 해외 봉사 원정길에 올랐다. /선치영 기자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글로벌봉사단이 44명이 2일 대전시청 남문 앞에서 3박 5일간 필리핀 마닐라와 바꼴 일원에서 6·25 참전용사 위문과 수해지역 긴급구호 봉사 등 필리핀 해외 봉사 원정길에 올랐다. /선치영 기자

권흥주 회장이 이끄는 이번 글로벌 봉사단의 행보는 '주는 봉사'에 그치지 않고 역사를 기억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국제 우정의 장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이번 일정에는 한국 봉사단 44명을 비롯해 필리핀 6·25 참전용사 20명, 국립묘지 관리인 가족 20명, 필리핀 재향군인회 관계자 10명, 현지 VIP 및 내빈 등이 함께하며 보훈을 매개로 한 양국 간 교류도 진행된다.

권흥주 회장은 이번 해외 봉사 원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필리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린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후손과 지역사회에 다시 사랑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은 '보훈에서 나눔으로, 나눔에서 국제우정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실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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