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75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총 3조5216억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상하수도 등 직영 기업 254개, 지방공사 78개, 공단 89개 등 총 421개 지방공기업 2025년도 결산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주택 공급과 지역개발 등 지역 경제 현장에서 지방공기업의 역할 확대와 자산 및 인력 규모는 각각 255조8000억원, 10만669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지방공기업의 전체 자산 255조8000억원은 부채 75조원, 자본 180조8000억원으로 구성된다. 부채는 전년도 69조8000억원 대비 7.5%인 5조2000억원 늘어났다.
행안부는 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지역 개발공사의 차입금과 장기임대 보증금이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은 40% 안팎으로 부채중점관리기관은 전년도 105개에서 102개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지방공기업은 총 3조5216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2조6813억원 순손실 대비 31.3%인 8403억원 늘어난 규모다.
행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상하수도와 도시철도공사의 요금 동결 등으로 단위원가 대비 단위 요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요금현실화율이 낮게 유지되며 당기순손실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했다.
상수도는 74.7%, 하수도는 48.1%의 요금현실화율을 보이며 각각 4907억원과 1조8487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도시철도 역시 평균 요금현실화율은 52.4%로 1조4875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아울러 공영개발과 도시개발공사의 경영 성과가 일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개발은 전년 대비 적자 폭이 2672억원 늘어나 28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도시개발 공사는 467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나 전년도 8091억원보다 감소했다.
행안부는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및 인상 최소화 기조 속에서 지방공기업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재정건전성 관리 제도를 더욱 엄격하고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은 주택 공급, 지역개발, 교통·상하수도 등 지역 사회에서 생활 기반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고 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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