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 영도구의 석면 슬레이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낡은 지붕을 한꺼번에 철거하고 새 지붕으로 교체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1일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전날 공단은 영도구, 포스코스틸리온, 부산은행과 '우리동네 슬레이트 제로존(ZERO-ZONE)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영도구 내 슬레이트 밀집지역의 지붕을 마을 단위로 철거·개량해 주민들의 석면 노출 위험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공사 발주와 현장 감독 등 시공 관리를 총괄하고 영도구는 지원 대상자 선정과 행정 업무를 맡는다. 부산은행은 취약계층이 부담해야 하는 자부담금을 후원하며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붕 교체에 필요한 특화 컬러강판을 제공한다. 1가구의 지붕을 직접 시공하고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부산은행의 후원으로 취약계층의 자부담을 없애고 포스코스틸리온의 강판 자재와 시공 지원을 더해 슬레이트 철거 이후의 지붕 개량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 개량 공사를 마친 뒤 주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슬레이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자부담을 민간 후원으로 보완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민관이 함께 시민 건강과 환경 안전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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