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직위 등 최신 정보 실시간 확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공인중개사의 소속과 직위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전자명함' 서비스를 이달부터 도입한다. 구청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명함을 발급해 무등록·무자격 중개나 중개보조원의 대표자 사칭 등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강남부동산톡'을 통해 공인중개사 전자명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전자명함은 중개업자가 임의로 정보를 입력해 만드는 온라인 명함과 달리 발급 단계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중개업자가 전자명함을 신청하려면 구청에 신고된 중개사무소 개설등록번호와 등록된 사무소 전화번호가 일치해야 하며, 해당 전화번호를 통한 본인인증도 완료해야 한다.
발급된 전자명함은 링크 형태로 카카오톡이나 문자, 블로그 등에 공유할 수 있다. 주민이 링크를 열면 중개업자의 소속과 직위 등 등록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등록정보가 변경될 경우 전자명함에도 최신 정보가 반영된다. 국토교통부 사이트와 연결해 실제 등록정보를 추가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개업공인중개사뿐 아니라 소속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도 자신의 직위를 표시한 전자명함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거래 과정에서 상담 상대방이 대표 공인중개사인지, 소속 공인중개사인지, 중개보조원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중개보조원의 대표자 사칭이나 무자격 중개를 사전에 걸러내겠다는 것이다.
전자명함에는 해당 중개사무소의 부동산 전자계약 참여 여부도 표시된다. 강남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이 거래 전 중개사무소의 전자계약 이용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전자명함은 구민이 중개업 종사자의 등록정보를 직접 확인한 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며 "부동산 거래 과정의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무등록·무자격 중개를 예방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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