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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공권 부담 커진다…국내·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
대한항공 美 장거리 왕복 70만8000원
국내선 편도 2만900원으로 4400원 올라


9월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일제히 인상되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이 커진다. /더팩트 DB
9월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일제히 인상되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이 커진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9월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가 오른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오르는 것은 4개월 만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편도 기준 4만8000원~35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인천-뉴욕·댈러스·보스턴·시카고·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은 지난달 편도 25만9200원에서 이달 35만4000원으로 오른다. 왕복으로 계산하면 70만8000원으로 지난달보다 18만9600원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뉴욕·시드니·프랑크푸르트·파리·런던 등 장거리 노선에 편도 29만1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지난달보다 8만7200원 오른 금액이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유류할증료를 올렸다. 진에어는 한국발 국제선 기준 600마일 미만 노선에 29달러, 600~1199마일 노선에 41달러를 부과한다. 티웨이항공은 거리에 따라 3만6200원~24만7500원으로 책정했다. 제주항공도 이달부터 인상된 금액을 적용한다.

유류할증료 인상은 최근 항공유 가격이 다시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5월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오른 뒤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로 석 달 연속 낮아졌다. 이달에는 21단계가 적용되면서 한 달 만에 7단계 올랐다.

9월 유류할증료 산정에 반영된 지난 7월16일~8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MOPS)은 갤런당 355.46센트다. 직전 산정기간 283.48센트보다 25% 이상 상승했다.

국내선도 오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편도 2만900원으로 지난달 1만6500원보다 4400원 올랐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9월 이후 출발하는 항공편이라도 지난달까지 발권했다면 인상된 금액은 적용되지 않는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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