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산업재해 예방의 최전선에 CEO들이 직접 나섰다.
급변하는 산업안전 환경 속에서 최고경영자가 안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현장에서 드러낸 것이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31일 현대모비스 SH&E 아카데미에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협력해 관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CEO 안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2개사 CEO가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리더십 강화를 다짐했다.
자동차부품 산업은 반복 작업, 협소한 공간, 도급·용역 등 복합적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고위험 업종이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은 안전보건 투자 여건이나 체계적인 교육 기회가 부족해 여전히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CEO 스스로 안전의 주체로 나서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비정형작업 휴먼에러 예방 △안전 조직문화와 안전심리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ISO45001 실천 전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중대재해 사례를 감성적으로 전달해 CEO들의 안전문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행사 후반부에는 '산업재해 예방 결의 선언식'이 열렸다.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자율안전관리 기반 조성, 협력사 교육 강화, 정부 지원 확대 등을 실천과제로 선포하며 공동 의지를 천명했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전체 산업현장의 안전활동을 확산시키려는 민관 협력의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전준현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장은 "산업 현장의 안전은 법령이나 제도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CEO의 결단과 실천이 핵심"이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기업 경영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안전문화가 지역 산업 전반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