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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2조 905억 원 규모 제3회 추경 편성…"고유가·복지·안전에 집중"
제2회 추경보다 843억 원 증액…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 마련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고유가 대응과 사회안전망 강화, 도시 안전 확보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재정을 집중하기 위해 2조 905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안양시는 202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2회 추경보다 843억 원(4.20%) 늘어난 2조 90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보다 614억 원(3.45%) 증가한 1조 8405억 원, 특별회계가 229억 원(8.2%) 증가한 2500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경기도 보조사업 부담 증가와 고유가 관련 사업비 증액 등에 대응하면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먼저 하반기 추가 징수가 가능한 지방세 50억 원과 세외수입 73억 원을 세입에 반영했다. 세출에서는 하반기 집행 전망을 고려해 공무원 여비 등 인력운영비와 기본경비 잉여분 8억 7000만 원을 감액하고 낙찰차액 등 사업비 잔액 12억 원도 줄이는 등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렇게 확보한 재원은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우선 투입한다.

고유가 대응 분야에는 △더(THE) 경기패스 국비 81억 9000만 원 △유가보조금 81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 부담금 22억 8000만 원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8억 2000만 원 △종량제봉투 제작 3억 7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분야에는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39억 8000만 원 △치매전문요양원 건립 35억 9000만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22억 8000만 원 △기초연금 19억 원 △출산지원금 11억 원 △누리과정 운영 7억 9000만 원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 3억 원 등이 편성됐다.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도 담겨 △양 구청 도로시설물 보수·유지보수 2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도로·교통 안전시스템 확대 설치 12억 원 △임곡교·내비산교 내진보강공사 12억 원 △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폭염 취약계층 지원 1억 4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안양어린이도서관 공간 개선 사업 3억 9000만 원 △평촌도서관 건립 및 개관 사업비 3억 2000만 원 △석수도서관 북라운지 조성 공사 2억 원 등을 반영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 5억 원 △유망골목상권 지역상권 육성 사업 6억 6000만 원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 사업 9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고유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 편성했다"며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추경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 편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월 7~18일 열리는 제314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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