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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동남아 4번째 진출국 말레이시아 낙점…출점 본격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어 동남아 공략
말레이시아 K-패션 수요 성장세…사업기반 구축


무신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며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사진은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하는 모습. /무신사
무신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며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사진은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하는 모습. /무신사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무신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며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대형 쇼핑몰과 오프라인 리테일 인프라가 발달돼 있는 곳이다.

31일 무신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미트라 아디페르카사(PT Mitra Adiperkasa Tbk, 이하 MAP)'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두 국가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 역량을 갖춘 MAP와 협력을 강화해 현지 사업을 전개하고, 시너지를 모색한다.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의 소비층이 두텁게 형성돼 글로벌 브랜드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는 대형 쇼핑몰과 오프라인 리테일 인프라가 발달해 있다. 디지털 친화적인 젊은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패션 트렌드를 구매한다.

K-팝과 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가 확산하면서 한국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말레이시아 고객의 K-패션 수요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말레이시아 지역의 거래액은 연평균 63%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117%) 늘었다.

무신사는 이 같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토대로 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현지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향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출점을 추진하며 현지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MAP와 협력을 이어가며 각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무신사의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무신사는 패션·뷰티 기업으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따른 스타일을 제안한다. 플랫폼 무신사와 29CM, 무신사 엠프티, 솔드아웃을 운영하고 있다. 그외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 '위찌' 등도 전개하고 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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