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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우주의보에 도로·건물 침수…소방 신고 잇달아
부산진구 강수량 85.5㎜로 가장 많아
밤까지 시간당 20∼30㎜…강한 곳 50㎜↑


17일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신호등 폭우로 파손돼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17일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신호등 폭우로 파손돼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8일 도로와 건물 지하가 침수되고 맨홀 뚜껑이 열리는 등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접수된 호우 관련 신고는 모두 21건이다. 소방본부가 작성한 대응활동 결과에는 안전조치 14건, 배수지원 7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10시 57분 사하구 구평동에서는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안전조치했다.

오전 11시 6분 부산진구 연지동과 오전 11시 44분 금정구 장전동, 오후 1시 53분 해운대구 중동에서도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1시 10분 사상구 주례동에서는 맨홀에서 물이 넘쳤다.

침수와 역류 신고도 이어졌다. 오전 11시 19분 금정구 남산동의 한 건물 안으로 빗물이 역류했고, 오전 11시 26분 수영구 망미동에서는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펌프를 투입했다.

오전 11시 29분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도로 침수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11시 34분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침수된 도로의 물이 건물 안으로 유입됐으며 오전 11시 45분 부산진구 초읍동에서는 하수구가 범람하고 도로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11시 33분 해운대구 좌동에서는 주택 내 세탁기에서 물이 역류했고 낮 12시 6분 부산진구 개금동에서는 상가 건물 누수 신고가 들어왔다. 오후 1시 22분 수영구 광안동에서도 빗물 역류에 따른 배수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강서구에서는 낮 12시 53분 동선동과 오후 1시 25분 동선동에서 배수지원 요청이 이어졌다. 오후 1시 17분 송정동에서는 골목길 하수구가 막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11시 30분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의 한 공사장에서는 토사가 유실됐고 오전 11시 45분 수영구 남천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

오후 2시 20분 사하구 다대동에서는 건물 지하 침수로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오후 2시 14분 해운대구 중동과 오후 2시 40분 해운대구 송정동에서도 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송정동에서는 소방당국이 배수를 방해하는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부산진구가 8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운대구 83㎜, 사하구 82.5㎜, 강서구 81.5㎜, 중구와 동구 각각 72.5㎜, 서구 71.5㎜, 영도구 62.5㎜를 기록했다.

사상구는 57.5㎜, 동래구와 연제구는 각각 55㎜, 북구는 54㎜, 남구와 수영구는 각각 53㎜, 기장군은 49.5㎜, 금정구는 45㎜로 집계됐다.

부산 서부지역에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동부와 중부지역에는 오전 11시 1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까지 부산 전역에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고, 강한 곳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연재난 대응대책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수방장비 점검과 기상 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부산시·유관기관과 대응 상황 공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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