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땀의 대가 느낄 수 있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KBS가 최고의 중계진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앞세워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수많은 선수들이 오직 한 번의 순간을 위해 흘려온 땀부터 그 끝에서 마주할 환희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KBS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방송인 강남, 음악감독 김문정, 이영표(축구), 박용택(야구), 김태균(야구), 정유인(수영), 기보배(양궁), 장수영(배드민턴)이 참석해 이번 '아시안게임' 중계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소개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의 대표 스포츠 축제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에서 개최된다. 중계는 KBS를 비롯해 MBC, SBS, SPOTV, TV조선이 진행한다.
송재혁 KBS 스포츠센터장은 "KBS 1TV와 2TV 두 개의 채널을 통해 새롭고 풍성해진 중계진과 함께 재밌는 중계를 진행하겠다"며 "공영방송답게 더 많은 선수들의 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막식 해설위원으로는 강남과 김문정이 나선다. 강남은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 집에 있었는데 '왜 저예요?'라는 순수한 궁금증이 생겼다"며 "그래도 해설위원이 됐으니 공부도 많이 하면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음악감독인 김문정은 음악과 스포츠의 조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의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가 모이는 자리다. 그 안에서 음악만큼 좋고 자연스러운 소통의 언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은 무대 안에서 다음 박자를 만들어가는 사람이었다면 이번에는 무대 밖에서 그 박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켜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목별 해설진도 각자의 경험을 살려 생생한 중계를 예고했다. 축구 해설은 이영표가 맡는다. 이영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자원이 많다"며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구 해설에는 박용택과 김태균이 나선다. 박용택은 "8개 대회 중 우리나라가 여섯 번 금메달을 땄고 현재 4연패를 기록해 이번에 5연패에 도전한다"며 "선수들의 의욕도 좋고 현재 컨디션도 최상이라 이번에도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첫 해설에 도전한다. 그는 "2010년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을 확정한 곳이 나고야라 제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라며 "이번에도 야구 중계를 위해 나고야에 가는 만큼 우승의 좋은 기운을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하고 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궁은 기보배가 책임진다. 기보배는 "경기장에서 느끼는 침묵과 압박감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며 "선수들이 화살 한 발을 쏘기까지 흘린 피와 땀,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꽂았을 때의 기술적인 부분과 선수들의 감정까지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해설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영 해설을 맡은 정유인은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여유로운 해설을 예고했다. 그는 "이전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해설을 맡다 보니 선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시청자들과 호흡하는 해설을 보여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장수영은 배드민턴 해설을 진행한다. 그는 "지금 현재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설에도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KBS는 다양한 종목에서 경험을 쌓은 해설진과 함께 경기의 순간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선수들의 이야기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두 개의 채널을 활용해 보다 다양한 종목과 선수들의 도전을 조명해 공영방송만의 차별화된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이영표는 "'아시안게임' 선수들이 흘린 땀의 대가와 그 끝에서 마주할 환희를 KBS와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 저희도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다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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