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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IPO 계획 아직…가장 좋은 결정할 것"[TF현장]
2028년 양산차부터 자율주행 L2++ 등 적용
아반떼 가격 논란…"원자재가·신규 기술력 반영"


현대차가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했다. 사진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 박성호 기자
현대차가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했다. 사진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 박성호 기자

[더팩트 | 박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업공개(IPO)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진행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선 현대차는 2030년 글로벌 판매대수 555만대, 2030년 xEV 판매비중 60% 달성 등 중장기 사업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산능력 120만대→127만대 확장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바디 온 프레임 차량 등 신차 100종 이상 출시 △HMGMA,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파운드리 활용 계획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 확장 계획 △2028년 SDV 첫 양산 및 자율주행 레벨2++ 적용 △고성능 배터리 기술 △영업이익률 9% 이상으로 상향 등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건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로보틱스 사업 관련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IPO 계획과 향후 로보틱스 사업 전개 방향 등 질의가 쏟아졌다.

우선 오는 2028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HMGMA 실전 배치 계획을 재확인했다. 또한 로봇 신공장은 3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아틀라스와 스팟 등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전 제품군을 생산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사들이 로보틱스 사업에 어떻게 참여할지 논의 중"이라며 "현대차그룹사부터 협력사들까지 생태계가 전방위적으로 구성되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계획도 재확인했다. 박민우 현대차 AVP본부장(사장) 부임 이후 현대차는 자율주행 센서를 표준화하는 과정을 완료했다. 2028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이 양산을 시작하면 현대차와 엔비디아가 협업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며, 2029년엔 아트리아AI의 레벨2++ 및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박민우 사장은 "2028년부터 현대차그룹에 적용되는 아키텍처는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센서나 라이다 등으로 차별화할 것"이라며 "2028년부터 빠르게 데이터를 모으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출시될 자율주행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 및 판매될진 결정되지 않았다. 구독 모델 운영 여부 등은 2028년 이후 자율주행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아반떼 가격 논란에 대해서도 답했다. 최근 치솟은 원자재가와 플레오스 커넥트 등 차급을 뛰어넘는 최신 기술이 탑재되며 가격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고급 기술들이 적용되고, 좋은 자재를 활용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라며 "가격은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이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필요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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