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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휴전 합의…호르무즈 자유통항 포함" 러 국영통신 보도
리아노보스티, 이란 소식통 인용 보도
"양국 휴전 며칠 내 발표할 것"


러시아 국영 통신사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포함한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소식통의 신빙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러시아 국영 통신사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포함한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소식통의 신빙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러시아 국영 통신사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포함한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소식통의 신빙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군 소식통과 이란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해를 포함해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양국 간 휴전 합의가 며칠 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휴전 합의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소식통의 신빙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은 지난 24일 이란 테헤란을 찾아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이란 지도부를 만났다.

이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로 복귀하고 호르무즈 해협 관련 이란의 조치를 다룬 제5조를 포함한 합의 조항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25일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크비 장관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회담은 매우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동력이 추가 진전과 역내 항구적 평화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5조는 이란이 상선의 안전한 무상 통항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운영과 해상 서비스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연안국의 주권적 권리를 고려해 오만과 협의하도록 했다.

이란은 5조를 호르무즈 해협 전체 관리 권한의 승인으로 해석하는 반면 미국은 이란이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조항으로 본다. 양측의 입장차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가로막는 핵심 갈등으로 꼽힌다.

미국은 전날 이란의 자금줄을 추가로 차단하기 위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이란도 이에 맞서 "제재를 이겨낼 2년 경제 계획을 수립했다"며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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