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한강 서편의 수상치안과 인명구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한강경찰대 난지센터를 새로 짓는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경찰대 난지센터 이전·신축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수와선건축사사무소의 '풍경의 일부, 출동의 기호'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마곡지구 등 한강 서편의 개발로 치안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고, 노후화된 망원본대를 이전·신축해 수상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4월 착공, 같은 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한강경찰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출동과 복귀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센터에서 계류장에 정박한 순찰정까지 이동할 때 레벨 차이를 최소화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하고 장비를 옮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부력 안전성을 고려한 정방형 공간을 배치하고 대기·정비 공간과 출동·복귀 동선을 구분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잦은 야간 긴급출동 등 업무 특성을 고려해 대원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심신안정실과 체력단련실도 마련한다. 긴급 상황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계획했다.
수변에 위치한 시설인 만큼 침수 대응도 설계에 반영했다. 홍수 등으로 수위가 변할 경우 건축물이 안전하게 떠오를 수 있는 부상식 구조와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했으며, 보안을 확보하면서 한강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디자인뿐 아니라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제 업무 수행에 적합한 설계 방향을 평가하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에서는 한강경찰대 업무 이해도와 출동·복귀 동선, 계류장 및 공간 배치, 침수 대응,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됐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난지센터 신축으로 한강 서편의 수상치안과 인명구조 대응력을 높이고, 한강경찰대 대원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강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시설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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