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시가 대전을 찾아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한 얀 반 자넨(Jan van Zanen) 헤이그시장 일행과 면담을 갖고 과학기술 분야 협력과 국제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대전시와 헤이그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후속 교류다. 양 도시는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혁신·과학기술·경제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날 면담에서 대전시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도시로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 육성과 국제 과학기술 네트워크 확대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어 양 도시는 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해 정부와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대전과 헤이그가 각각 보유한 과학·혁신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뜻을 모았다. UCLG(세계지방정부연합)를 통한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얀 반 자넨 시장은 2020년부터 헤이그시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UCLG 세계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UCLG 공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과 헤이그의 교류는 2022년 대전에서 열린 UCLG 세계총회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해 7월 허태정 대전시장이 헤이그를 방문해 시장 면담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올해 6월 탕헤르에서 열린 UCLG 세계총회에서도 양측 시장이 만나 대전 방문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한 기간 얀 반 자넨 시장은 대전 방문에 앞서 서울시장 면담과 KOTRA, 세계스마트시티기구 등을 찾았다. 대전에서는 허 시장 면담에 이어 KAIST를 방문해 부총장 면담과 연구실 투어 등을 진행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헤이그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해 혁신·과학기술·경제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헤이그와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정부·기업·학계 등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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