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전망 BMSI 84→99…응답자 69% 시장금리 보합 예상

[더팩트|윤정원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79%는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는 20%였다. 지난 7월 금통위를 앞둔 조사에서는 인상 전망이 66%, 동결이 34%였다. 이에 기준금리 BMSI는 직전 조사보다 47포인트 오른 81.0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성장률 전망치 상향과 물가 부담, 가계부채 증가 등이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환율 하락과 시장금리 상승 등은 동결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9월 종합 BMSI는 89.5로 전월 86.2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지수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아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이며, 100을 밑돌면 시장 심리가 위축됐음을 뜻한다.
시장금리에 대한 심리는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84.0에서 99.0으로 15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비중은 30%에서 16%로 낮아진 반면 보합 전망은 56%에서 69%로 높아졌다. 금투협은 8월 말 잭슨홀 미팅과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글로벌 통화정책을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물가 BMSI는 99.0에서 97.0으로, 환율 BMSI는 129.0에서 99.0으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 비중이 전월 43%에서 13%로 줄었고, 보합 전망은 43%에서 73%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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