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24일 제주 30대 여성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태를 두고 사건 처리 및 지휘관리감독 체계 전반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전날 전국 실종사건 처리 과정에서 제주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에도 들어갔다.
아울러 전국 경찰서에 '실종사건 수사 강화 계획' 공문을 발송, 실종사건 처리 결과를 형사과장이 확인하도록 했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 씨는 지난 5월12일 오후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뒤 3개월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실종 사건을 접수 받은 A 경장은 '장 씨와 연락이 닿았다'며 신고자에게 연락한 뒤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장 씨 외에도 지난 22일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실종자 사건도 허위로 종결하는 등 약 1년5개월간 200여건을 자체 판단으로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2일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경장을 긴급체포했다. 다만 긴급체포 적부심을 법원이 이날 인용하면서 A 경장은 석방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신원 및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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