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 잠원·반포 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서초구는 다음 달 1일부터 공항버스 6703번이 잠원·반포 지역 4개 정류소를 추가로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신동중학교 △잠원성당·아크로리버뷰아파트 △뉴코아아울렛 △반포종합운동장 등 4곳에서 인천공항행 공항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올림픽대로로 직행하던 6703번의 운행 구간을 잠원·반포 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이 지역에는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는 공항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여러 차례 갈아타야 했다. 특히 잠원·반포 일대 재건축과 신규 입주가 이어지면서 공항 이용을 위한 교통수요도 늘어 노선 신설 요구가 제기돼 왔다.
주민들의 찬성 의견도 높았다. 서초구가 지난 3월 반포2동·반포3동·잠원동 주민을 대상으로 노선 조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976명 가운데 969명(99.3%)이 찬성했다.
구는 이후 교육기관과 운수회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에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해 노선 조정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신동초·신동중 등 학교가 있는 구간을 운행하는 만큼 학생 등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 운행하도록 조건을 붙였다.
조정된 6703번은 기존 강남권 정류장을 지난 뒤 신동중학교→잠원성당·아크로리버뷰아파트→뉴코아아울렛→반포종합운동장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노선이 연장되면서 운행거리는 기존 168㎞에서 170㎞로, 정류장은 20곳에서 24곳으로 늘어난다. 운행대수는 7대로 기존과 같으며 배차간격은 45~60분이다. 첫차와 막차 시간도 기존과 동일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항버스 6703번 노선 조정은 재건축으로 변화하는 잠원·반포 지역의 교통 수요를 반영하고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운수회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지역 여건과 주민들의 교통 수요를 세심하게 살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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