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李 지지율 여전히 '바닥'…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싸늘한 민심
역대 최저치서 1%p 상승 그쳐…세제 이어 공급·금융 대책 발표에도 부진 흐름
개헌·한미동맹 우려까지 논란 쌓여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있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4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있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4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이어 공급·금융 대책에도 싸늘한 여론이 확인되는 가운데 정치·외교 이슈까지 논란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부정평가와 동률을 이뤘다.

긍정평가는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주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긍정평가는 서울 32%, 대구·경북 27%로 낮게 나타났고,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하면 모두 50%를 하회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33%), 30대(37%)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4일 실시한 조사(무선 자동응답·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에서도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3%로, 전주보다 0.3%p 하락했다. 5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저치를 다시 새로 썼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1.1%p 오른 54.1%로 긍정평가와 두자릿수 격차를 나타냈다.

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무선 면접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도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9%를 기록했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2주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 불안정성과 함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하락세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한 주 간격으로 세제개편안과 공급·금융 대책을 내놨지만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8%)이 첫 손에 꼽혔다. 7월 4주차 조사부터 1순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같은 기관의 한 주 전 조사에서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45%로 2배 가까이 많았다.

리얼미터는 조사 결과에 대해 부동산 세제 개편안, '폐버스 청년주택'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국지표조사에서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56%)가 긍정평가(34%)를 20%p 이상 앞질렀다.

다시 불거진 개헌과 연임 논란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된다. 리얼미터가 18~19일 실시한 조사에서 대통령 임기를 4년 연임제 또는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50.9%로 찬성 의견(46%)을 상회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민감한 발언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지시 사실과 함께, 이 대통령에게 이란 문제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야권은 연일 동맹과 안보 약화를 지적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주거 안정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성과로 답을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업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